태국 일상 18

[방콕생활] 떡볶이 조지기

방콕에도 두끼가 있습니다 한국 떡볶이에 그리움을 느끼는 동료들을 모아다가 함께했습니다.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입장했으나.... 치킨과 김밥을 조금, 그리고 떡볶이를 두 판 갈아치우고 저희는 패했습니다. 이건 집 근처에서 먹은 떡볶이와 분식입니다 한국 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 곳이에요 쫄면이 미쳤습니다. 키토김밥도요. 굉장히 다양한 감자칩 종류. 언젠가 하나하나 뜯어서 상세한 리뷰를 하고 싶어요 자세히 보면 한정판도 섞여 있는데요, 이번에 삘받아서 한정판을 왕창 사들였습니다. 한정판 중 하나, 시금치와 치즈 맛. 맛이 가미된 감자칩은 별로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최고입니다. 하지만 개적은 양. 스트레스를 소비로 풀다... 할로윈을 맞이하여 회사에서 구비해 준 사탕입니다. 기왕이면 초콜릿을 주지 싶다가도... 이게 ..

태국 일상 2024.11.11

버스 타고 태국 국내여행 하기, 편도 6시간짜리 버스 후기

티스토리로 옮기고 나서 처음 작성하는 태국 일상글입니다.최근 오피스에 자주 출근하고 있는데 , 사무실이 위치한 건물에 있는 마트에서 파는 초콜릿 중 새로운 도전을 해 본 게 있어요.  바로바로 요 녀석입니다.해리 포터 버터비어 바 초콜릿! 아쉽게도 진짜 버터가 들어간 건 아니구요, 그냥 크리미한 질감의 텍스쳐가 가운데에 들어가 있는 초콜릿이에요. 사실 고민 되게 많이 했거든요.익숙하고 조금 저렴한 것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선택을 해 볼 것인가.  망설이다가 "못 먹어도 go"를 외쳤습니다.방콕에 와서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해 보자고, 해외 살이의 이점을 잔뜩 누려 보자고 다짐하며 살고 있으니까요.  먹어 봤는데 오... 생각보다 부드러운데? 안쪽이 캬라멜인 줄 알았는데 그냥 부드러운 버터 크림?..

태국 일상 2024.11.10

[사기죄 고소하기] 현재까지 진행상황, 해외에서 연락 가능한 어플 소개

오랜만에 연락 드립니다.이것저것 일을 너무 벌리고 있는데 감당이 안 되네요전 왜 그러고 살까요? 각설하고,사기죄 고소에 대한 진행상황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현재까지의 이야기   *해외 근무가 결정되어 급하게 집을 내놓은 자자리*묵시적 갱신은 다음 세입자가 구해질 때까지 최대 3개월치 월세를 내놓고 가는 거라고 해서 보증금에서 까고 받음*한국에 잠깐 입국했다가 집 근처 들를 일이 있었는데, 쎄한 느낌이 들어 집 초인종을 눌렀더니 이미 세입자가 구해진 상태였음*당일 바로 집주인에게 연락했으나 줘야 하는 금액의 1/6을 줌. 고소 결심.   고소장을 접수하고 제 자취방 관할 경찰서로 사건이 넘어왔습니다.초반엔 매일같이 경찰 포털 들여다봤는데 이젠 귀찮아서 가끔 들여다보고 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

태국 일상 2024.10.31

[사기죄 고소하기 2] 사기죄 및 주거침입죄 등 고소 절차, 고소장 작성 시 꿀팁

자자리입니다 ...제법 호기롭게 작성했던 이전 글과는 달리 조금 기운이 빠졌죠? 한국에 있을 때 다행히 진술까지 다 마쳤고, 제가 다시 태국으로 돌아오고 나서 집주인에게 연락이 간 모양입니다. 최종 합의, 혹은 종결까지 1개월 - 3개월 정도 다들 잡는다고 하시던데, 저 역시 성격이 급한지라 시간이 꽤나 지난 것처럼 느껴지네요 ㅋㅋㅋㅋㅋ 무슨 일이 있었나요?   경찰서에서 연락이 갔는지 집주인이 그제야 저한테 전화, 문자, 그리고 카톡까지 하기 시작했습니다. 무대응을 할까 하다가, 우선 내용을 확인하고 어머니와 공유했습니다. 집주인의 주장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Q:임차인이 진즉에 구해졌는데 왜 복비를 빼며 계산을 이상하게 하는가?A : 주위에 물어보니 복비를 뺀다고 했다. 그리고 그날 계산해서 돌려주지 ..

태국 일상 2024.10.30

[사기죄 고소하기] 묵시적 갱신 월세계약건에 대해 집주인을 사기죄로 고소하기까지.

안녕하세요, 자자리입니다.이번에 여름을 맞이하여 한국에 부업을 위해 잠시 다녀왔는데요 ... 정말 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목에서도 보실 수 있듯... 저는 이번에 한국에 갔을 때 집주인을 사기죄로 고소하게 되었습니다. 고소 준비 과정에서 찾아봤는데저처럼 해외에 거주하면서, 집주인을 고소하게 되는 케이스가 많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해외 거주자들에게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게시글을 작성합니다. 물론 내가 얼마나 대단한지 자랑도 할겸요 ㅋ 사건의 전말  1. 묵시적 갱신에서 퇴거까지  저는 경기도의 한 지역에 월세 계약으로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계약 기간은 지났지만, 묵시적 갱신으로 동일한 월세를 지불하며 살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저의 해외 취직이 결정되고, 대략적으..

태국 일상 2024.10.29

2024년도 부산 락 페스티벌 후기

이미 늦어버린 부산 락 페스티벌 후기입니다.이제 3주 정도 흘렀을까요 ...벌써 아득하기만 한 과거의 일이지만... 한번 추억팔이라도 해 볼까 합니다.  분명히 한국 좀 추워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말이죠이날 하필이면 팔토시도 안 챙겨 갔는데 햇빛이 쨍쨍 이번에는 솔플이 아닙니다지인과 3일권 끊어서 함께 갔어요  첫 날에는 아침부터 달리지 않기로 했어요친구 체력이 거지같아서다음 날, 그리고 마지막 날을 대비하기 위해서찍먹 느낌으로다가 ~ 점심 즈음부터 감!  헉헉이 화면을 얼마나 기다렸을까 ... 락 페스티벌 다녀 본 사람은 정말 이 한 번의 기억으로 1년을 살아가는 것 같아요  3일차 go  첫 무대로는 타이밍 좋게 서울부인의 무대를 봤습니다처음 접해 본 밴드였는데 락을 제대로 말아 주시더라고요감동받음 ...

태국 일상 2024.10.26

영화 <더 서브스턴스> 주관적 후기 : 스포 다량포함

들어가며 영화 를 보았다. 최근 생긴 나의 취미는 바로 스릴러 영화 감상하기인데, 그 긴장감이라던지, 영화에서 오는 전율을 즐기기 때문이다. 는 요 근래 개봉한 영화 중에서 느낌이 굉장히 내 취향에 맞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 그리고 존나게 후회했다.  주의 : 스포 다량 포함하고 있습니다. 줄거리" To be a Better you." 이 영화를 관통하는 하나의 문장이다. 더 나은 버전의 내가 될 수 있는 약물이 출시된다면 사용하겠는가?우생학적인 관점에서 출발하는 이 영화는, 명예와 젊음,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한 인간의 도약과 몰락을 담아낸다. 여기서 잠깐 우생학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자면, 인간의 유전적 특성을 인위적으로 개선하려는 이론이다. 생물학적 개조을 통해 "완벽한, 더 개선된" 버전의 나를 만..

태국 일상 2024.10.26

[방콕살이] 오피스 파티 / 파타야 2회차 / 진리의성전 / 추석 기념 감자탕 조지기

오피스 파티 (Social Night)    저는 재택과 사무실 근무를 병행해서 하는 직종에 있는데요,최근 오피스 출근을 하면 전기세를 제법 아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사무실에 자주 출근하고 있습니다. 이 날도 별 생각 없이 사무실에 출근했더니, 팀장님이 퇴근하고 공짜 밥 먹고 가라고 하셔서 (나를 움직이는 방법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음) 바로 ok했습니다. 공짜 밥, 참을 수 없지.절약모드 ON-  근데 가 봤더니 생각보다 더 규모가 크고 재밌더라고요!?뭔 컵쌓기 게임도 사람 불러서 하고마술도 하고밥도 만두며 샐러드며 국수 등 이것저것 줘서 굉장히 행복했습니다!! 퇴근러이기 때문에 맘 놓고 술을 들이켰답니다.팀장님이랑 술 좀 마시고 나서 컵쌓기 게임 하는 사람한테 가서 야바위 게임하자고 함... 폴라로..

태국 일상 2024.10.26

[방콕생활] Happy Birthday~ 파타야에서 보낸 생일

항상 방콕에 와 살면서 어딘가 가야 한다는 열망을 품고 있었는데, 이번에 버스를 타고 파타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지하철 역 두 개만 가면 나오는 에까마이(Ekkamai).그 곳에 있는 버스 터미널에 가면 파타야, 혹은 근교로 가는 버스 티켓을 예매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인터넷에서 미리 예매해도 되는데요,귀찮아서 그냥 당일 현장발권함 ㅋ   가장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서 있었던 버스 회사 부스.창구에 표값이 기재되어 있기도 하고괜히 사람이 많이 서 있는 게 아니겠지 싶어 저도 여기서 예매했습니다. 편도 버스표는 131바트. (약 5,121원) 앗! 방콕 버스표, 한국 고속버스표값보다 싸다!   참고로 현금으로만 받으니까 참고하시길.근처에 ATM기가 있긴 합니다. 그리고 버스 터미널에 있는 매점은..

태국 일상 2024.10.26

[방콕생활] 럭키자자리데이^^ 방콕에서 첫 교통사고 경험~

ㅎ... 저 오늘 교통사고 났어요 오늘 자체가 뭔가 전화위복이 엄청나게 많았던 날이어서 기념하고자 적어 봅니다 ~ 1.아침에 일어나서 고민하다가 근처 한식당에서 김밥을 먹고 바로 pc방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이번 한 주 동안 너무 피곤했고, 게임도 못 해서 오랜만에 하고 싶었거든요. 방콕에는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가 제법 많습니다.하지만 차가 엄청나게 몰려드는 신호만 피하고,신호를 받지 않는 우회전하는 차량만 주의하면 괜찮을 줄 알았거든요. 그렇게 횡단보도 2/3를 건넜을 때였습니다. 우회전을 하는 차량이 있었고,저는 당시 양산을 쓰고 천천히 걷는 상황이었습니다.운전자와 눈이 마주쳤다고 생각했고(보통은) 이럴 경우 기다려 주니까 그대로 걸었습니다. 그리고 택시도 그대로 우회전해서 들어오더라고요 ^^  ..

태국 일상 2024.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