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늦어버린 부산 락 페스티벌 후기입니다.
이제 3주 정도 흘렀을까요 ...
벌써 아득하기만 한 과거의 일이지만... 한번 추억팔이라도 해 볼까 합니다.
분명히 한국 좀 추워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말이죠
이날 하필이면 팔토시도 안 챙겨 갔는데 햇빛이 쨍쨍
이번에는 솔플이 아닙니다
지인과 3일권 끊어서 함께 갔어요
첫 날에는 아침부터 달리지 않기로 했어요
친구 체력이 거지같아서
다음 날, 그리고 마지막 날을 대비하기 위해서
찍먹 느낌으로다가 ~ 점심 즈음부터 감!
헉헉
이 화면을 얼마나 기다렸을까 ...
락 페스티벌 다녀 본 사람은 정말 이 한 번의 기억으로 1년을 살아가는 것 같아요
3일차 go
첫 무대로는 타이밍 좋게 서울부인의 무대를 봤습니다
처음 접해 본 밴드였는데 락을 제대로 말아 주시더라고요
감동받음 ..
진짜 정수리 타는 줄 알았음
롤링 쿼츠 보러 갔습니다
훨씬 많아진 깃발...
작년에 감동받아서 나도 깃발 만들고 싶었는데... 귀찮아서 그렇게 됐네요
부산의 자랑인 헤서웨이라고 합디다 ...
잔잔하게 말아 주는 노래가 좋아서요
그래서 술을 샀습니다
자고로 락 페스티벌은 계속 술을 마셔 주면서 잔잔히 취한 상태로 즐기는 게 제일 재밌는 것 같아요
친구랑 같이 가면 좋은 점
먹고 싶은 거 다 사 먹어도 돼요
락페의 진정한 헤드,
돼갈후 & 김말국 시켰습니다.
김말국 진짜 미쳤음
왜 헤드라고 하는줄 알아버렸음
락커가되 ...
올해도 어김없이 만나뵌 불여우단 헴들
이상은님 무대에서 비밀의 화원을 불러 주셨는데
다같이 빙빙 돌고, 바깥의 사람들은 하이파이브를 해 줬는데 뭐랄까 천국에 있는 것만 같았어요
이 날 처음으로 슬램도 참가해봤음 ㅋㅋㅋ
이승윤 무대도 직관했다 ...
폭죽놀이 라이브로 봤는데 진짜 라이브 잘 말아주시더라고요
바로 유튭 뮤직 다운로드 완 ...
락페의 진정한 고인물들은 히든 스테이지 가서 장기자랑 보고 논다던데...
전 내년에 히든 스테이지 가 보려고요 ㅎㅎ
ㅎ ㅏ . . . . . . .
내가 부산에 온 이유 중 하나
엔플라잉 라이브 무대를 너무 보고 싶었는데 !!!!
블루문, 스탠바이미, 몬스터 ...
음원으로만 듣던 걸 라이브로 말아 주는데 정말 감동적이었다... 그냥 그 노래를 내가 직접 라이브로 듣는다는 게 너무 좋았음
몬스터는 처음 들어봤는데 도입부부터 내 심장을 울려댔음
바로 다운 완.
끝나고 필수 코스인 돼지국밥까지 완.
작년엔 진ㅉ ㅏ맛있었는데, 제 생각에는 작년에 혼자서 3만보 걷고 뛴 다음에 먹은 거라서 맛있었던 것 같아요
저녁에는 진짜 진짜 먹고 싶었던 고구마 피자에 무뼈닭발...
진짜 미친 조합임 탄단지 완벽함 암튼완벽함 내말이다맞음
고구마피자에 불닭은 탄수+탄수인데 이건 차라리 탄수+단백이라고 우길 수 있어서 나름 마음이 편함
2일차
잔잔그잡채
잠비나이 무대
이번 부락의 큰 수확 중 하나 ....
해리빅버튼 무대를 별 생각 없이 봤는데 또 기깔나게 말아 주시더라고요
커피 시가렛 락앤롤 노래 들어보시길
터
치
드
하 ....
작년 내 부락의 첫 무대가 터치드였는데.
심지어 하이라이트여서, 첫 소절부터 걍 찢고 들어갔음
그때부터 락페에 환장한 여자가되.
흑 흑...
라이브 진짜 들어 봐야 합니다 터치드는.
둘째날은 다행히 날이 그렇게 뜨겁지 않았는데,
약간 어둑하고 서늘한 때에 야경을 라이브로 듣는데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터치드 - 야경
노래 좋아요 ... 제발 들어주세요 ....
국카스텐 노래도 들었음 .......
그리고 대망의
* 앤마리 *
진짜 진짜 이 날 너무 힘들고 그냥 집에 가고싶고 흙바닥에 눕고 싶었는데 앤마리 2002 듣고 싶어서 꾹 참았음 ...
완전 어두워진 다음에 2002를 라이브로 말아 주시는데 ㅠㅠㅠㅠㅠ 음원이랑 너무 똑같고 너무 좋았음
근데 하나 아쉬웠던 건, 내가 기대했던 건 하이라이트 부분에서는 다 같이 떼창하는 거였는데 (앤마리 떼창 유명한 2002 라이브 영상 보고 감명받음) 생각보다 떼창을 크게 안 해서 살짝 . ....... 슬펐음
그래도 앤마리는 신이다
Last day
돼지찌개 .......
아침 겸 점심부터 먹었습니다
한국식 김치찌개를 먹고 싶었는데 대신해서 돼지찌개를 먹었음
건더기는 진짜 많은데 뭔가 얼큰한 맛이 살짝 부족했음
작년에도 들었던 지소쿠리 클럽 ~
그리고
카 디
느헝헝
작년에 Watch Out을 들었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한데 ...
냅다 거문고를 연주하면서 내 심장을 때리는데 어떻게 잊어요 ...
올해에는 신곡도 같이 불러 줘서 너무 행복했음.....
다만 아쉬웠던 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진짜 진짜 기빨리고 너무 힘들었다는 거
근데 뭐 이건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내년에도 갈거다 부락 ...
이번 포스팅은 정말 대충썼군
그렇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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