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간 재택을 하다가 , 이번 주는 사무실에 의무적으로 출근해야 하는 주였습니다.
출근 전날부터의 일상 사진입니다
1
집에서 요리를 거의 안 해 먹는데, 그러다 보니까 건강식을 찾게 되더라고요.
이 사진 제가 올린 적 있었나요?
집 근처 마트에서 샐러드바가 있는데 , 거기에서 대충 재료 사 와서 밥이랑 팔도비빔장이랑 섞어서 먹었습니다.
한국에 비하면 굉장히 저렴하고 , 가성비 넘치는 한 끼가 됩니다.
2
친해진 직장 동료랑 사무실 출근 주간 이틀 전에 만났습니다
저번에는 같이 마라탕을 두 번 정도 먹었는데,
이번에는 영화를 보기로 했어요.
에일리언 시리즈 3 - 로물루스 편을 봤습니다!
원래 전 시리즈도 한 번도 본 적은 없습니다만
이번 3편이 굉장히 호평이 많아서 기대됐거든요.
다행히 엄청 재미있게 봤음 ㅋㅋㅋㅋㅋㅋㅋ
이번 일로 탄력받아서 전작들도 다 보고 오려고요
그리고 여기서 끝이 아님
같이 오토바이 타고 음식점 와서 치킨이랑 쏨땀, 항정살구이 먹었습니다.
진짜 놀라운 사실은 ...
이날 먹은 게 제 첫 쏨땀이었어요 ㅋㅋㅋㅋㅋ
태국 와서 아직까지 쏨땀을 안 먹었냐고 굉장히 놀랐던 친구.........
아직 시도 안 해 본 것들이 많아요
이 날 진짜 오래 놀았는데
영화 + 치킨 + 공원 산책 + 같은 동네 술집 가서 하이볼 마시기까지 !!
너무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친해지고 싶어서 엄청 찝적댔거든요 ㅎ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냅다 사진 올려버리기
이번 주가 사무실 출근 주였는데요
이번에는 다 같이 참여할 수 있는 액티비티를 기획하셨는데, 참여 횟수에 따라 도장을 받고, 많이 받는 순서대로 상품을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그다지 의욕이 없었지만
일단 하고 오라고 쉬는 시간 개념으로 배정을 받았기에...
아고지랑 같은 색깔 옷 입고 셀카 찍었어요 ㅋㅋ
4
방콕 팀에 새롭게 조인한 뉴비분이 계신데
이 정도면 감자칩 중독임 ...
저거 보면서 팀장님들 다 머리 싸매시고
전 개처웃으면서 사진찍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회식날 ~
화요일 퇴근 후 회식이 있었습니다 !
참고로 방콕 팀 조인하고 나서 첫 단체 회식인지라 제법 기대가 컸습니다
삼겹살도 원하는 대로 먹고
샤브샤브도 먹었습니다.
이때 일화가 하나 있는데,
오후 퇴근하시는 분들을 위해 술을 저녁 8시부터 시키는 걸로 했거든요 ?
근데 술도 많이 마시고 싶어서 고기를 엄청 천천히 먹었습니다. 나름의 전략이었죠 ㅋ
팀장님이 간간히 들여다보시면서 왜 안 먹냐고 하실 때마다 전략적으로 먹고 있다고 했는데 ...
결국 단백질을 미리 집어넣어 버린 죄로
술도 뭐 두어 잔밖에 못 마시고
고기도 많이 먹지도 못하고
어중간하게 배 부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6
얘는 태국 간식 로띠라고 하는 애입니다.
회식 다음날, 사무실에 출근한 김에 '롱 레그스'라는 공포 영화를 보고 퇴근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요.
위의 감자칩 girl이 퇴근 준비를 하면서 잠깐 저랑 스몰톡을 하다가 제가 퇴근 후 영화 볼 거라는 말을 했더니 같이 보자고 하더라고요 !!?
참고로 저랑 같이 보려면 그분은 2시간 더 기다리셔야 하는 상황이었음 ...
농담 반으로 그럼 기다려줘라~ 했더니 찐으로 휴게실 가서 2시간 숙면 취하시고 나랑 영화봄
영화 볼 때에도 재밌는 일화가 많았는데,
마트 가서 하이네켄 2개 사서 몰래 영화관 가지고 들어갔는데요.
이 친구가 캔을 따다가 따개가 날라가버린것임 ...
잠깐 멍한 상태로 서로를 바라보다가
1) 힘을 줘서 마개 부분을 아래로 내려보기
2) 펜으로 내리치기
를 시도했지만 개같이 실패함
아직 광고 상영중이길래 나가서 직원분께 빌면서 따달라고 했는데 반입 금지라고 함
okok 걍 집에 가져갈게! 이러고 영화관 뒤편에서 다시 힘줘서 도전 ㅎ...
결과적으로는 둘 다 맥주 마시면서 영화 재밌게 봤습니닼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와서 뭔가 아쉬운 마음에 근처 산책하다가
사무실 앞에서 작은 시장이 열길래
거기에서 저는 로띠를 사먹고, 감자칩걸은 코코넛을 사먹었습니다.
한 입 얻어먹어 봤는데 코코넛은 참으로 희안한 맛이더군요
(이 날 먹은 게 제 인생 first 코코넛이었음)
7
한 수요일부터인가, 갑자기 승부욕이 발동해서 엄청 열심히 액티비티 참여하고 다녔습니다.
이 사진은 다른 팀원에게 본인 모국어로 응원 메시지를 주고받고 사진 찍기 미션 수행을 위한 것이었는데요.
살짝 고민하다가 혼자 앉아 계시는 분한테 가서 여쭤보니까 흔쾌히 해 주심.
그리고 알고 보니 이 분은 Team Captain ...
(케이스 컨설팅ㅎ ㅐ주시는 분입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이번 액티비티 때문에 다른 외국 팀원분들께 두 번 정도 셀카 요청을 드렸는데
한 번은 위의 team captain이었고,
또 한 번은 rcsm이라고 ... 회사 전체의 중간 관리자급 되시는 분이었어요 ㅋㅋ
팀장님들도 놀라서 어쩌다가 사진찍었냐고 물어보시곸ㅋㅋㅋㅋㅋㅋㅋㅋ
저 관리자분도 흔쾌히 사진 찍어주시고 나서 어디 팀이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
이 사진들은 퇴사하기 전까지 간직하려고요 ㅎㅎ
8
목요일에 점심 먹으러 갈 때 우연히 팀장님 두 분을 만나서, 같이 식사했습니다 !!
확실히 느끼는 건데 방콕에 있는 팀은 팀장님과 식사해도 크게 불편하지도 않고 분위기도 편안하더라고요.
(물론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음)
식사하면서 영화 봤던 얘기 등등 나누고
다시 사무실로 돌아갈 때 차트라뮤 티 안 마셔봤다고 하니까 팀장님이 사주심 ㅋㅋ
캬캬캬!!!!
9
이 날은 목요일 저녁.. Game Night이라고 해서 퇴근 후 친목 도모 겸 근처 게임장 가서 놀았던 날입니다.
가서 저랑 동갑인 분이랑 친해져서
같이 카트라이더 했음...
이날 집에 가는 길에 뭔가 아쉬워서 카트girl, 감자칩girl이랑 같이 근처 마트 들러서 음료 마시면서 2시간동안 회사 얘기로 떠들고 카톡까지 교환했음...
이번 사무실 출간 주 덕분에 팀원분들과 엄청 친해질 수 있었어요...
사실 재택을 많이 하다 보니까 친해질 기회가 그렇게까지는 많이 않아서, 저는 사무실에 출근하는 주간이 좀 반갑기도 하더라고요.
10
모자이크 너무 많은 것 아니예요?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
팀장님들 성함이 나와서 부득이하게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제가 1등 했어요 결국 ㅋㅋㅋㅋㅋ
1,000바트 그랩 상품권 받게 되었습니다 !!
위에 에일리언 같이 봤던 친구 또 꼬드겨서
저희 집 오라고, 맛있는거 사 준다고 했어요 ㅎ
11
헬창아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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