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휴가 글을 먼저 올렸어야 시간상 맞는데, 아무래도 고소 진행 내용에 대해서 업데이트 하는 게 서로에게 있어서 도파민 싹 도는 내용이라고 생각해서 고소 후기부터 올렸습니다.
저는 며칠 전까지 5일 휴가를 받아 한국에 총 9일간 다녀왔습니다.
방콕 공항에는 많이들 촬영해 가시는 저 황금 불상이 있어서 저도 한 장 찍었어요.
저녁에 가서 다음 날 아침에 도착하는 비행기여서, 고민하다가 공항에서 그냥 햄버거 하나 사 먹고 비행기 탑승함.
도착한 날이 토요일이었고, 이날 작업이 3건인가 들어와 있어서 공항에 내리자마자 바로 캐리어도 풀지 않고 에어컨 청소를 하러 갔습니다...
이걸 위해서 비행기에서 최대한 많이 쉬어 두려고 했어요.
진짜 세달만에 차를 모니까 차폭감이나 그런 느낌이 너무 새롭더라고요...
그래도 뭐 어떡해요, 돈 벌어야 하는데 해야지 ...
심지어 이 날 비가 장대같이 쏟아져서 엄청 긴장하면서 운전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행히 무사히 작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한국에서의 첫 끼를 찜닭으로 시작했음.
정말 저도 제정신 아니었던 게 이 날 아침, 점심 다 거르고 일하다가 저녁 한 끼만 먹었어요.
Day 2
오랜만에 예전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했던 쌤들과 만나는 날 !! 심지어 워킹홀리데이에서 마침 돌아온 쌤도 계셔서 타이밍이 너무 좋았습니다.
어디서 만날지 고민하다가, 데이 근무를 하고 퇴근하는 분을 위하여 이천으로 가기로 했음.
제가 정말 강력하게 추천했던 곱창전골 가게입니다.
때깔 그냥 미쳤음...
벌써 또 먹고싶음 ; ;
밥 안 볶아먹으면 불법이잖아요.
그래서 K-후식까지 야무지게 챙겨먹었음.
그리고 나서 젤라또를 먹고 싶다던 친구의 요청으로 찾은, 널찍한 카페.
이천은 정말 카페들 부지가 넓어서 편하게 대화하기도 좋고, 이곳저곳 인테리어를 구경하기에도 좋더라고요.
밖에 심지어 인공폭포도 흐르고 있음
내가 낸 커피값이 저기 녹아들어 있겠지?
공간이 여유롭다 보니 이렇게 화분만 배치해놓거나, 공간을 비워 둘 수도 있더라고요.
이 카페가 좋았던 이유 중 하나는, 우유 종류가 많았다는 것.
단순히 우유의 맛이 다양할 뿐 아니라, 라떼를 시킬 때에도 원하는 종류의 우유로 커스텀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음머
이천 카페 'THE ROASTERS' 메뉴
아메리카노 5,500
카페라떼 6,000
바닐라라떼 7,500
젤라또 6,000 ~ 7,000
커피값이 좀 비싸요!
그렇지만 분위기가 한몫해서 다들 즐겁게 먹었답니다.
워홀 다녀온 쌤이 기념품으로 사다 준 알파카 인형.
찐 알파카 털이라고 해요
너무 부드러워서 아직도 가끔 고객이 빡치게 하면 저 털을 어루만집니다
healing...
알파카를 찍는 쌤을 찍는 나
증말 너무 귀여워서 사진만 백 장 찍은듯.
심지어 제 팀즈 사진도 알파카로 바꿨습니다
동네방네 자랑하고 싶어서요 ㅋㅋ
약간 제사상st
알파카와, 제가 선물한 코끼리들과 함께 찍은 한 상 차림.
빵도 다 맛있었어요.
이것도 선물 받은 초콜릿 ~!
안에 퀴노아 크런치가 들어 있다고 하더라고요.
먹어봤는데 맛있어서 아껴 먹는 중 ....
Day 3
전날 만났는데 또 다음날 술 약속을 잡는 사람이 있다?
그사람이 바로 나예요
그사람 간을 걱정해줘요
이번에는 다른 지역에서 만났습니다 ~~
저게 아마 닭...어쩌구...전골? 그런건데, 미나리가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근데 난 고기도 맛있었어.
리뷰 이벤트를 작성하고 받은 떡튀김 & 닭껍질 튀김.
정말 갓 튀겨져서 나오는데, 바삭바삭하고 고소해서 너무 행복했어요.
저는 막걸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알밤 막걸리와 옥수수 막걸리는 진짜 진짜 진짜진짜진짜진자진짜진짜 맛있었습니다.
사실 이 사진에 얽힌 슬픈 내용이 있는데 ..
제 친구가 아파서 술을 못 먹었다는 사실 ㅜㅜ..!
저 역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빨리 낫길바라~♡
나머지 포스팅은 또 다음번에 올릴게요
한번에 다 올리면 재미없으니까!
그리고 나도 올릴 게 좀 더 필요하니까!!
'태국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콕생활] 난생처음 장염~♡ 과연 방콕 병원비는 ?! 두근두근 병원비깡! (2) | 2024.10.26 |
---|---|
[방콕생활] 잠시 돌아온 한국, 강남에 위치한 에스프레소 바 / 강남 에어비앤비 / 동기들과 축하파티하기 (4) | 2024.10.26 |
[방콕생활] 근황 : 잘 살고 있습니다 (5) | 2024.10.25 |
[방콕생활] 워킹비자 빠르게 발급받은 방법, 워크퍼밋 받고 계좌 개설하기 (0) | 2024.10.25 |
[방콕생활] 첫 방콕살이, 첫주차 후기 (0) | 2024.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