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개했던가요,
집 바로 옆에 시장이 있는데 초입에 있는 과일가게의 단골이 된 내용에 대해서.
강아지를 보고 웃고 있으니까
갑자기 냅다 들어서 보여주시는 사장님.
강아지 자다말고 봉변 당함...
참고로 이 강아지 보러 2일에 한번 꼴로 망고 사러 갔더니 이젠 저 보면 냅다 강아지 안겨 주십니다
자본으로 획득한 행복
그리고 이 녀석은 말이죠
뒷모습만 찍긴 했는데, 나름 방콕의 명물입니다.
무려 구글 지도에도 좌표가 찍혀 있는 녀석임
첫 한 달, 호텔에서 지낼 때 근처에 갈 데가 없나 검색하다가 발견하게 된 아이입니다.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있었음....
냥세권 ㄷ ㄷ
도착해서 고양이가 안 보이길래 꼬치 파는 분께 여쭤보니까 안내해 주셨습니다
자고 있길래 사진만 몰래 찍고 왔음
드디어 방콕에서 집 구하기 성공했습니다~
사진에 있는 날짜는 5월 18일인데
왜 저는 6월 4일에 포스팅을 하고 있을까요?
방콕의 온갖 명물들을 판매하고 있는.... 어디더라
까먹었어요
시암? 어쩌구?
집을 구하고 나서 옷을 사야겠다고 다짐을 했었는데요,
이번에 행동을 실천했습니다.
짜뚜짝 시장에 가서 점찍어두었던 고양이 티 구매 완.
참고로 여기는 현금만 받으니까 (스캔도 안 됨)
주의하십쇼.
짜뚜짝 시장 안내표.
뭔 어플 받으면 편하다고 하던데
전 귀찮아서 그냥 물어물어 찾아갔습니다
조금 흐린 듯하지만
땀을 한바가지 흘렸던 주말.
너무 지쳐서 나가려고 했을 때, 무료로 코카콜라 제로를 한 캔씩 나눠주는 행사 발견 ...!
코카콜라 마시면서 다시 한 번 더 시장 좀 더 구경했습니다.
시장 구경은 재미있어.
그리고 힘들어.
방콕은 밤이 참 아름다운 나라라고 하던데요,
락을 좋아해서 꽤나 유명한 The rock pub에 갔는데
하필이면 헤비메탈? 비슷한 라이브를 진행중이었고,
또 맥주를 시켜야 하는데 사람들이 너무 바글바글해서 그냥 공연만 3분정도 구경하다가 나왔습니다 ;;;
그냥 가기엔 아쉬워서 근처에 있는 다른 펍에 들어감.
감자튀김 먹고, 라이브 공연 좀 보다가 왔어요.
방콕의 날씨는 화창함.
숙소에서 베란다에 빨래를 널어 두고
소파에 널브러져서 있다가 문득 바깥을 바라보니
하늘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그래서 한 장 촬영했음.
이건 숙소 옥상에 있는 정원입니다.
고층에 있어서 크게 벌레 걱정할 필요도 없고,
조경이 잘 가꿔져 있어서 너무 좋아요
가끔 삶이 힘들때마다 올라가서 쉬곤 함 ...
근데 낮에 가면 더워서 더 힘들어짐
밤에만 가야 함
옥상에서 바라본 방콕
야경도 제법 멋있습니다.
아 , 그리고 회사 생활에 대해서 한 가지 말을 남기자면, 처음엔 팀원분들께 제가 낯을 많이 가렸는데 지금은 많이 챙겨 주시는 분도 계시고, 제법 친해졌습니다.
30분 넘게 전화를 안 끊고 잡아두던 사람 때문에 열 받았을 때 같이 남아서 도와주셨거든요.
퇴근할 때 마침 금요일이길래 뭐 할거냐~ 스몰톡 하다가 저녁에 술 마시러 갈 거라고 하니 마침 그분도 혼술을 하려고 했다고 해서 같이 사석에서 술자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우후후
그리고 뭔가 처음 보자마자 친해지고 싶었던 분이 계셨는데 이번에 같이 사무실 출근하면서 좀 친해졌어요~~
내향인들의 친목을 위한 플러팅 = 인사하기 국룰 아닙니까
마침 옆에 앉으셨길래 메신저로 말 걸었더니 친해짐 !!
무려 ... '마라탕'약속도 잡힘 ㄷ ㄷ
하지만 날짜가 미정입니다
한치 앞을 모르는 인생
너
누
구
야
대치 상태가 아닙니다
꽤나 친해요 저희
방에서 내려다보면 바로 보이는 수영장.
처음에는 수영하는 사람이 없는 줄 알았는데
날이 식고 보니 수영에 진심인 사람들이 제법 많더라고요?
저도 수영 몇 번 해 봤음.
그린 망고는 처음 도전해 봤습니다.
저는 사실 낯선 것보다는 익숙한 것만을 택하고
새로운 시도는 거의 하지 않는 편인데요,
이 날 마침 강아지 보러 놀러 갔는데 잘 익은 노란 망고가 다 팔렸다고 해서 고민하다가 그린망고 사게 되었습니다.
그린망고 ...
맛있던데요 !?
완전 아삭아삭한 게 아니라 제가 받은 건 좀 익은 거여서
적당히 부드럽고, 적당히 달달하고, 또 찍어 먹으면 독특한 맛이 나서 사람을 미치게 했습니다.
왜 태국 사람들이 입맛 없을 때 먹는다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집 근처에서 발견한 맛집.
생맥주를 안 파는 대신 컵이 얼려서 나와요
쏘 행복
철저히 강아지만을 위한 가게
농담이고요 손님에게는 에어컨을 틀어 줍니다
똠양꿍 ~~
말만 들었지 제대로 먹은 건 처음이었는데
왜 사람들이 환장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이상한 이파리 같은 거 씹히는데 그건 차치하고,
실한 해산물과 국물을 미친듯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맥주가 조금 남아서 고민하다가
마침 금요일이길래 ^^ 추가로 주문한 안주.
식빵과 돼지고기를 튀겨낸 음식인데요,
진짜 미쳤어요
저 울면서 먹었습니다
맥주 안주로 딱임.
인생이 힘들 때만 먹기로 결정한 음식입니다.
브런치라고 ... 아실까요?
브런치 스토리라고 글 쓰는 플랫폼이 있는데, 제가 태국 생활 관련해서 글을 투고해 봤는데 운 좋게도 한 번에 작가로 승인이 되어서요.
블로그에는 조금 더 정제되지 않은 날것을,
브런치에는 훨씬 정제된 글을^^ 써 보려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포스팅이 좀 늦었어용~~
그게 인생 아니겠습니까
지금 근처 카페에 와서 타이티 첫 도전을 해 봤는데요
이거 왜 좋아하시는 걸까요
한 모금 마시고 손도 안 대는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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