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여행 이틀차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느즈막하게 일어나서 천천히 아침 식사 준비를 했어요.
긴 여행의 묘미는 이런 게 아닐까 싶더라고요.
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내 컨디션에 맞게
준비하고 다닐 수 있는 거.
무료 제공되는 헤미쉬 호텔의 조식을 먹으러
2층으로 내려왔을때... 제 생각보다 더 거하게
준비된 아침에 놀랐습니다.
토스트용 빵과 잼, 메이플 시럽, 버터.
심지어 치즈까지 있더라고요?ㅋㅋㅋㅋ
드롱기 토스트기 두 대에다가 네 종류의 주스,
컵라면에다가 한강 라면 기계까지 있더라고요 ㅋㅋㅋ
와... 얼음 정수기에다가 커피 머신까지.
진짜 상상 이상으로 잘 준비되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닌데...
건조기와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이 있다?!
심지어 세제 무료제공에다가...스타일러까지!?
정말 놀랐습니다...
오늘 빨래를 해야겠다고 다짐하며 아침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아메리카 스타일
뭔지 아시죠?
토마토 주스에다가 시리얼, 토스트까지.
완벽한 아침 식사였습니다.
통영 이순신공원
아침 식사를 했으면 이제 일정을 소화하러 가 봐야죠.
오전에는 헤미쉬 호텔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는
이순신공원을 방문했습니다.
*통영시 정량동 688-1
*연중무휴, 24시간 운영 (공원이니까요 ㅎ)
*한국관광공사 선정 안심관광지
12시가 되어 가서 그런가 햇볕이 뜨겁더라고요.
양산을 챙겨 올 걸 그랬나 싶다가도 챙이 넓은 모자를
써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위 사진은 이순신공원 유료 주차장 사진이에요.
주차되어있는 차 아래에서 해를 피하고 있는 고양이들.
뭘 보냐고 하는 것 같죠?
이순신공원 전체 안내도와 주차장 요금표입니다.
이제 저도 차주가 되어서요 ㅋ
주차장 요금이라던지.. 자리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 등의
정보도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ㅋ
언덕길을 오르면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습니다.
그 앞으로 탁 트인 바다가 보여요.
시원하게 드론 한 번 비행했습니다.
마침 오늘따라 소풍 날과 겹쳤는지, 유치원에서
온 아가들과 중학생 친구들이 다들 왔더라고요.
드론 안녕~ 하고 인사해 주는 게 어찌나 귀엽던지.
해안길을 따라 산책로가 잘 구비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다른 공원들은 바다로 이어지는
길목은 안전상의 이유로 막아 두는 곳이 많은데,
이순신공원은 특이하게도 바다로 이어지는 계단도
다 갈 수 있게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바닷가에서 유치원생 아가들이 물에 손을 담그고
돌을 던지는 장면도 볼 수 있었어요.ㅎㅎ
저 역시 바닷가쪽에서 드론을 활용해서 멋진 사진을
찍었습니다 ㅋㅋ
물론 쫄보라서 바위 초입에서 찍고 바로 나감 ...
멋진 이순신 장군님의 동상.
바다를 보고 계시는 게 좋더라고요.
그리고 이순신공원에는 비단 바닷길 뿐 아니라
위 사진처럼 조경도 잘 되어 있어서 산책하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넓어서 도중에 길을 잃을 뻔하기도 했어요^^;
한참을 햇볕 아래 서 있노라니 hp가 조금씩
깎여 나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점심식사 하고 빨래하면서 잠시 쉬다가 나가야지, 하고
근처에서 적당한 식당을 찾았습니다.
국밥 한 그릇 쌔리고 호텔로 돌아왔어요.
빨래와 건조까지 하니 한 시간~한 시간 반이 뚝딱
지나가더라고요.
그동안 샤워 하고 침대에서 쉬다가 다시 오후 일정을
위해 나갔습니다.
오후 일정은 다음 포스팅에서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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